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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갑질 l 쿠팡맨 처우 l 네이트판

NewsP!ck Editor 월랜드 2017.04.25 10:36



안녕하세요


저는 현직 쿠팡맨 부인입니다


저희 남편은 쿠팡에서 2년 넘게 근무를 하고있는 정규직 직원입니다


남편은 힘든 택배업을 하면서도 고객들이 상품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거나


쿠팡맨을 응원하는 메세지를 받으며 보람을 느낀다며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 몇 달간 쿠팡에 많은 변화가 오면서 남편과 동료들이 매우 힘들어하고있습니다


 


4월 13일, 본사에서 4월 1일 부로 쿠팡맨 평가제가 변경되었다고만 공고로 통보를 하고


어떻게 어떤식으로 변경되었는지 알려주지 않았고


쿠팡맨들이 물어보면 알아보겠다고하고 답변을 안주고


쿠팡맨들에게 연락이 계속오니 공고를 내려버렸습니다


 


캠프 관리자(남편이 근무하는 지역에 담당자)에게 물어보면 "배송에 집중하세요"라는 답변만 보내고 어떠한 피드백을 주지않아 변경되었다고만 알게 되었습니다


변경된건  SR평가(사고기록)가 상대평가로 바뀌며 40만원의 급여 중 일부가 줄어든다는 것밖에는 아는 게 없습니다


원래 계약되었던 고정급인데 계약 내용이 직원들의 동의도 없이 변경이 된 것이죠..


 


쿠팡맨의 전체 직원 중 10% 미만이 정직원이고 나머지 90%는 계약직입니다


6개월씩 계약이 연장이되고 2년이 되었을 때는 정직원 면접을보고 정직원이 되는데


몇 달 전부터 계약직 직원들이 출근하고 근무 중인 오전 11시쯤 오늘 이 시간까지만 일하라고


지금 집에가셔도 된다고 통보받고 짤려나가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250여개의 물량을 밥도 못먹고 배송하고 퇴근길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죠


 


2주사이에 쿠팡맨 200여명이 계약해지가 되었습니다


계약직은 6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6개월 일하고 계약해지 된 사람은


주 5일, 실 근무일이 180일 미만이라 실업급여도 받을 수가 없고


근무한지 2년이 되면 정규직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텨온 직원들에게


 정규직 면접을 보고 근무한지 2년이 되기 며칠 전에 연봉을 안올려주려고 계약해지 통보를 합니다


하루 아침에 백수가 되버리는거죠


 


어제만해도 남편이 근무하는 곳에는 5명이 짤려 근무중 집으로 돌아가 남은 배송 수량을 그 다음날 배송하거나 언제 짤릴지 모르는 다른 직원들이 늦게까지 집에도 못가고 배송을 합니다


짤린 직원의 몫까지 배송하다보면 연장근무를 하게되는데


이번달부터는 야근을 할 경우 패널티를 받아 기본급 외에 연장 SR, 인센티브 급여는 꿈도 못꾸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 쿠팡맨들은 언제 짤릴지 모르고 불안하게 하루를 살아갈바엔 본인들이 나가겠다고해서 며칠 전에 단체퇴사를 하였다고도 합니다




최근 쿠팡맨이 보내 온 문자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전에는 배송 예정시간, 주소, 배송방법, 배송방법 선택지 등 자세한 문자메세지와


문 앞 배송일 경우 상품을 문 앞에 배송하였다는 사진을 찍어 고객들에게 발송을 했지만


지금은 문앞,경비실에 있다는 짧은 문자만 발송이 됩니다


쿠팡 담당 관리자는 서비스는 신경쓰지말고 배송만하면 된다고


 200건 이상의 수량을 업무시간 내에 하지못하면 패널티를 받게되고


기본급 외에 SR, 인센티브 급여는 계약한 내용과 달리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기존에 알려진 쿠팡맨 연봉 4000? 다 거짓 된 내용이죠


 


2017년까지 1만 5000명의 쿠팡맨을 뽑겠다고하는 쿠팡


그러나 한달동안 새로 들어 온 신입 직원은 단 1명 뿐이었습니다


이 직원도 6개월 혹은 1년 후, 더 길게 봤을 땐 1년 6개월 후면 무참히 잘려나가겠죠


 


겉만 번지르한 쿠팡은 빚이 총 1조 1000억이고 2016년 영업손실을 5652억의 적자를 봤지만 좀 더 성장하기위해서인지


임대료가 굉장히 비싼 잠실로 사옥을 이전했습니다


기존 사옥보다 2.2배가 넓고


보증금은 1000억원, 월세는 연간 약 150억(관리비포함)


 


또 임직원 2500여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이 9170만원이나 됩니다


위메프 임직원들의 3배나 많이 받고있습니다


회사는 적자가나서 힘들다면서 쿠팡맨의 월급을 직원 동의도 없이 삭감하고 통보하였지만


회사를 고급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임직원들은 연봉 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선 매년 1월에 연봉을 알려주는 데


회사에서 일한 급여인상과 % 금액과 시간 외 수당 금액이 근로기준법 계산법 금액과 맞지않았고


주 5일제 근무하는 직원 기본급이 140만원


주 6일제 근무하는 직원 기본급이 130만원을 받아


왜 이런 것인지 기준이 무엇인지 1월에 본사 측에 문의해봤지만 4월 말인 지금까지 답변이 없었습니다


 


물량이 많은 5월이나 크리스마스, 설, 추석에는 밤 10시, 11시까지


14,15시간을 배송하면서도 불평 불만없이 잘 따라와줬던 직원들을 무차별적으로 해고시키고있고 


그 어떤 피드백도 주지 않는 쿠팡


일한 만큼, 계약한 금액의 월급을 주지않는 쿠팡


쿠팡은 매년 적자를 면하지 못하지만 쿠팡맨에게 연봉을 4000을 준다, 근무환경이 굉장히 좋다, 올해 쿠팡맨을 몇만명을 뽑겠다며


좋은 회사인척 언플을 해대지만 지금 쿠팡의 속은 다 썩어문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금 계약 된 직원들을 다 자르고 연봉 2600으로 맞추려는지


변경 된 구인 광고를 보면 기존 계약 내용과 다르게 연봉 4000이 아닌 2600+@로 변경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직원을 무차별적으로 해고시키는데 어떤 직원이 쿠팡에 남아있으려 할까요?


 


그만두면된다, 절이 싫음 중이 떠나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가 적성에 안맞으면 그만두면되죠,


그러나 직원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나가야하는 가장이기 때문에 쉽게 이직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힘없는 직원은 임금이 삭감되어도 근무 중 불이익을 당해도 참아야하고 묵인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죠


 


제가 네이트판에 글을 쓴 이유는


쿠팡 직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려고 노조를 만들려 노력을 했지만 


쿠팡 본사에서 노조를 못만들게 하고 그 직원들을 해고시켰기때문에


힘없는 직원들이 더 이상은 갈 곳이 없게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기사로 나가도 이슈화되지 않고 쿠팡은 신경도 안썼습니다


직원들에게 피드백 줄 시간은 없지만 직구 로켓배송 출시, 벼랑끝전술은 계속된다 이런 구구절절 다른 기사들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내 가족, 내 지인에게 일어난 일이다 생각해주시고 이 글을 많이 퍼트려주시고 리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인데도 불구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글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6812486

기사출처 : 컨슈머와이드 http://m.consumerwi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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